월드비전 합창단이 멋진 율동을 펼치며 공연을 하고 있다.
김양일 교회협회장(오른쪽)이 박준서 월드비전 부회장(왼쪽)과 배인덕 워싱턴 운영위원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힘겨워하는 세상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이 13일 워싱턴에서 하나님이 주신 목소리로 은혜와 사랑을 노래했다.
지구촌 아동 후원결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을 돌고 있는 합창단은 이날 훼어팩스에 소재한 한빛지구촌교회에서 맑고 고운 음성과 멋진 화음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일보와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한 공연에서 김희철 지휘자가 이끄는 합창단은 성가와 미국 민요, 뮤지컬, 신명나는 안무를 곁들인 한국 민요와 동요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시종 관객들의 시선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합창단은 처음 고아들로 구성됐던 월드비전선명회합창단의 창단 유래와 역사를 동영상으로 소개하면서 세계불우아동 후원결연 캠페인에 한인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직접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담당 부회장은 “하와이부터 워싱턴까지 16회에 걸쳐 강행군을 하며 음악회를 하는 동안 한인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꿈을 다시 노래하게 됐다”며 자리를 메운 한인들에게 감사했다.
김희철 지휘자는 “장소가 연주에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외롭고 가난한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보다 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빛지구촌교회 공연에서 후원 결연을 맺은 아동은 164명. 월드비전은 미국 순회를 마칠 때까지 2,500여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워싱턴한인교회협 회장 김양일 목사는 교계에서 거둔 미얀마 사이클론 및 중국 사천성 지진 이재민 성금 2만여 달러를 박준서 부회장과 배인덕 워싱턴 운영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또 어린이 및 청소년 가스펠 댄스 그룹 ‘갓스 이미지(지도 조재옥 사모)’는 CCM에 맞춘 찬양과 율동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기쁨을 선사했다.
이달 18일까지 미국을 순회하는 월드비전합창단은 14일 열린문장로교회에서도 공연했으며 15, 16일 필라델피아, 17, 18일 뉴욕/뉴저지 공연을 끝으로 지난 달 23일 시작된 미주 순회 공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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