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악실내악단 ‘현성가인’이 어스틴 지역민들을 초청해 열고 있는 ‘국악체험캠프’가 화제다.
이번 ‘국악체험캠프’는 어스틴 지역의 초중등학생들을 비롯해 한인교민 및 현지인 80여명을 초청해 어스틴 늘푸른교회 (목사 정기영) 에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의 전통음악을 이어가는 젊은 국악인들로 잘 알려진 ‘현성가인’은 해외교민 및 현지인에게 한국의 전통악기 강습과 국악의 이해를 돕는 강의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고, 휴스턴 영사관과 휴스턴 한인회, 어스틴 한글학교, 다울, 그리고 어스틴 삼성의 도움을 받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가야금, 해금, 단소 등의 전통 악기는 물론 판소리 배우기와 사물놀이, 그리고 국악과 관련된 애니매이션 상영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특히 캠프 참가자들에게 늘푸른교회의 도움으로 점심 식사까지 무료로 지원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행사를 참가한 김은주(13)양은 “부모님의 권유로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대금을 부는게 힘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재미있고, 캠프가 끝나도 계속 대금을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악체험캠프’는 우리문화의 단순한 소개를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악의 우수성을 교민 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까지 알려 향후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이를 위해 한국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시작으로 휴스턴 영사관 교육원, 휴스턴 및 어스틴 한인회, 한글학교와 다울이 전통악기를 지원하였으며 어스틴 삼성도 재정지원에 참여했다.
이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이자필씨는 “이제까지 특히 이민 2,3세나 혼혈가정의 어린이들은 그동안 우리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알아가는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번 캠프가 더욱 소중하다”고 밝혔다. 또 “사실 지난해에 캠프를 열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여러 어려움에 부딪쳐 무산된 후 올해에서야 비로소 열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어스틴 현지 한인 재학생과 교민 그리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매해 국악체험캠프를 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들과 한국문화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체험캠프’ 참자가들은 15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 부터 어스틴 늘푸른교회 본당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가야금, 해금, 소금, 단소, 그리고 사물놀이를 어스틴 시민에게 선보이는 무료 연주회를 연다.
<어스틴지국=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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