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행정부, 메트로 아닌 민간업체가 맡도록 정책 바꿔
올 시즌 셔틀 무산…’스타라인’과는 이견으로 계약 못해
시애틀 풋볼팀인 시혹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저렴하게 이용하던 셔틀버스 운행이 올 시즌에는 중단될 예정이다.
메트로 트랜짓은 지난 시즌까지 수년동안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킹 카운티 주변 5개의 환승장(파크&라이드)에서 매주 토요일과 시즌동안 11개의 시혹스 풋볼 홈 경기가 열리는 퀘스트필드까지 1인당 왕복 6달러로 이용할 수 있는 셔틀 서비스를 해왔다. 저렴하고 편리함 때문에 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시혹스 팬은 게임당 5,2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부시행정부는 스포츠 경기 관람객 수송을 위한 메트로 셔틀버스에 연방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정책을 바꾸고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애틀의 전세버스업체인 ‘스타라인 럭셔리 코치스’는 메트로 트랜짓 대신 퀘스트필드까지 셔틀서비스를 운행하겠다며 시혹스와 협상에 나섰다.
시혹스는 “스타라인이 제시한 요금이 턱없이 높은데다 과거 메트로 트랜짓 만큼 많은 지역의 팬들을 수송할 수 없을 것”이라며 스타라인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스타라인은 퀘스트필드까지 왕복 20달러의 요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풋볼 시즌의 경우 스타라인 측과 계약이 성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메트로 셔틀 버스의 운행 중단도 불가피하게 돼 팬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혹스는 올 시즌엔 셔틀 서비스를 중단하더라도 내년 시즌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셔틀 서비스를 대행할 업체를 찾을 계획이다.
시혹스와는 달리 부시 행정부의 정책이 바뀌기 전에 시즌이 시작된 시애틀 매리너스의 셔틀서비스는 현재도 계속 이뤄지고 있지만 내년 시즌부터는 민간업체와 새로운 계약을 맺어야 하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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