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WA, 4곳서 막판 대규모 선거참여 캠페인 펼쳐
올들어 한인 700여명 새로 유권자등록 성과 얻어
워싱턴주 한미연합(KAC-WAㆍ회장 솔로몬 김)이 예비선거(19일)를 앞두고 지난 주말 막판 대규모 선거참여 캠페인을 벌여 큰 성과를 얻었다.
지난 16일 린우드ㆍ페더럴웨이ㆍ타코마 팔도월드 및 퍼더럴웨이 H-마트 등 4곳에서 실시된 캠페인에는 주말을 맞아 쇼핑을 나온 많은 한인들이 우편 투표용지를 갖고 나와 현장에서 기표요령을 배워 곧바로 우송하기도 했다.
또 미처 유권자등록을 하지 못했던 한인들도 이번 예비선거 참여는 불가능하지만 11월4일 실시되는 본선거를 위해 유권자 등록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린우드 팔도월드에 마련된 캠페인 부스를 찾은 한 한인 여성은 “영어로 돼있는데다 절차가 복잡할 것같아 지금까지 투표를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손창묵 박사가 재무장관 후보로 나와 유권자 등록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유권자 등록을 했더니 우편 투표용지가 집으로 우송됐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 오늘 투표용지를 가지고 나왔다”며 “설명을 들으니 투표하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았다”고 웃었다.
이날 린우드 팔도에는 커클랜드에 사는 이예범(86) 할머니가 아들과 함께 와서 유권자 등록을 한 뒤 “지금까지 미국에 살면서 투표를 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당당하게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 한인들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린우드 팔도에서 투표요령 설명과 유권자 등록을 대행해준 KAC-WA 이승영ㆍ최미숙 이사는 “올들어 선거참여 캠페인에 동참해 새롭게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들이 700여명에 달할 것”이라며 “미국인들도 이 같은 성과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영 이사는 “올해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함께 실시되는데다 이민 1세대인 손창묵 전 주 경제수석고문이 주 재무장관에, 지명희 킹 카운티 지법판사가 카운티 고법 판사직에 각각 도전하고 있어 한인사회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KAC-WA는 워싱턴주 한인 인구가 전체의 2%를 차지하고, 경제력은 3%를 넘는데도 실제 투표 참여율은 이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앞으로 지속적으로 선거참여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날 페더럴웨이 H-마트에서 캠페인을 벌인 이수잔 이사장은 “선거일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의 시민권자는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이젠 투표를 통해 한인사회의 파워를 보여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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