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C 리더십 컨퍼런스 통해 한인 청소년들 자신감 충전
올해 10회째…정체성 외에 인간관계 프로그램 큰 성과
“나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갈 겁니다.”
지난 16일 오전 쇼어라인에 있는 푸드뱅크 ‘푸드 라이프라인’에서 만난 임수정(17ㆍ스카이라인고교 12학년 예정)양은 “이번 컨퍼런스의 가장 큰 소득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가장 큰 무기는 자신감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
임양은 한인생활상담소(KCCCㆍ소장 이진경)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3박4일 일정으로 개최한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가한 한인 청소년 35명 가운데 한명이다.
임 양은 컨퍼런스 마지막 과정인 봉사활동으로 저소득층에 나눠줄 음식물 분류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전혀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한끼의 식사를 거르고, 그 돈을 기부할 경우 저소득층 10명 이상이 하루 세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기 위해 아침까지 걸렀다.
임양은 “오늘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가 40명인데 이들이 한끼를 굶으면 한 사람이 466일동안 세끼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며“내가 조금만 희생하면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큰 힘이 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바슬고교 12학년이 되는 송지혜(17)양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인간관계 형성 프로그램’이 새로 추가돼 많은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KCCC는 한인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가 성장해가면서 겪는 정체성 혼란과 인간관계라는 점을 고려해 올 컨퍼런스에는 기존의 진로상담, 극기훈련, 사회봉사 외에 인간관계에 대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자신의 생각이나 이미지를 어떻게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표현해야 하는지는 물론이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언어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훈련 등을 통해 올바른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훈련이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널드 트럼프가 진행하는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 최종 결선에 진출해 화제가 됐던 ‘주당고닷컴’ 대표 제임스 선씨가 기조연설자로 나와 선배로서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 소장은 “올해는 컨퍼런스가 시작된지 10년째 되는 해”라며 “한인 청소년들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 회복은 물론 인적 네크워크 구성이 주류사회로 진출하는데 필수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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