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세 30여명 참석, 당당한 주인의식 고취 강조
‘독도는 우리 땅’ 웅변 펼치고 만세삼창까지 주도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회장 이광술)가 지난 15일 조지타운 한인회관에서 제63회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후손들에게 계승시켜 한인들이 미국 땅에서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이 같은 뜻에 따라 이날 기념식에는 과거와 달리 시애틀ㆍ벨뷰 통합한인학교를 중심으로 한인 1.5~2세 30여명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이끌다시피 했다.
참석 학생들은 광복절 노래와‘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를 합창하는 한편 최근 독도를 국제분쟁화하려는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웅변까지 펼쳐 참석자들의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최희준(10학년)군과 윤주혜(8학년)양은 각각 영어와 한국어 웅변을 통해 “우리 선조들이 대대로 지켜온 독도를 탐사하고, 추후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국제적으로 증명할 각종 자료를 영어로 번역해‘독도지킴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관례적으로 참석자 가운데 최연장자가 선창해온‘만세삼창’도 이번 기념식에선 한인학교 이준석(11학년)군이 맡아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외쳤다.
이광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동포사회 발전은 2세들의 손에 달려있다”며 “이들이 맘대로 뛰어놀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임기내에서 다목적 회관을 기필코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임광희 한인회 이사장도 “중국은 백두산,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데 우리 조국에선 여당과 야당이 싸우고만 있다”고 전제한 뒤 “광복절 행사에 참석해 한민족의 희망을 보여준 꿈나무 2세들이 바로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시애틀 형제교회 권 준 목사는 “1.5세와 2세들이 미국 땅에서 자랑스런 한인으로 성장해 자유와 평화를 전하는 민족으로 살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쇼어라인 신디류 시장도 “우리 자녀들에게 한민족의 혼을 불어넣어주고 주류사회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다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시애틀한인회는 이날 웅변을 한 최군과 윤양을 포함해 강영국 그로서리협회장, 민명기 시애틀ㆍ벨뷰 통합한인학교 교장, 백순고 PI뱅크 행장, 최지연 샛별문화원 원장, 황의선 만선사물놀이 단장 등 9명에게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한 점을 들어 감사패를 증정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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