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인터넷 게임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미주 한인학생들의 비율이 62%입니다. 청소년들의 숨겨진 세계를 부모가 제대로 파악하고 미리 대처하지 못하면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과 마약 중독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한인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학부모들에게 경각심을 높여주기 위한 세미나가 17일 센터빌 소재 새창조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청소년 상담 전문가 이필립 목사(사진.청소년공동체 대표)는 여러 주에 거주하는 10대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와 한인 언론에 보도된 실태를 인용하면서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며 부모들이 솔선해 철저히 교육하고 관심을 가지 않으면 누구나 위험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인간의 뇌를 자극하면서 생겨나는 중독 현상은 육체적, 물리적 현상을 떠나 영적인 문제”라며 자녀들을 바른 신앙으로 인도해 영육 간에 건강하고 균형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줄 책임이 부모에게 있음도 지적했다.
이 목사는 “내 아이는 착하고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생각은 방심”이라며 설문 조사가 착실하게 교회를 출석하는 아이들을 상대로 실시된 사실을 상기시켰다.
지난 여름에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이미 약물이나 게임에 의존하는 단계와 끊을 수 없는 중독 상태에 이른 고등학생은 각각 13%, 18%로 거의 30%에 달하는 학생들이 위험한 수준에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필립 목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시온감리교회에서 CCM 찬양가수 황국명 목사와 함께 청소년 인터넷 중독예방을 위한 집회를 연다.
문의 (443)306-3876
(301) 905-236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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