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등 성병이 조지아 시골지역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조지아주 공중보건당국은 “에이즈나 HIV에 감염된 조지아 주민들은 지난 2004년에서 2007년 사이 27%나 증가한 3만2700여명에 이른다”고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또 보건당국은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수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신약개발로 인해 몇년간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에이즈가 흑인과 여성들 그리고 시골지역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또 다른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동남부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에이즈 서비스 단체인 AID애틀랜타의 클레렌스 레이놀즈 대변인은 “2006년까지 HIV나 에이즈에 감염된 조지아 주민중 71%가 흑인들이었다”면서 “조지아에서 흑인 인구의 비율이 약 30%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많은 흑인들이 에이즈에 감염됐는지 어림 짐작할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주 보건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HIV나 에이즈가 시골지역까지 점점 확대되고 있지만 예방 교육이나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소재 한 침례교회의 레파엘 워낙 목사는 “조지아 시골 흑인사회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한 수치심으로 교회나 학교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레이놀즈 대변인은 “에이즈에 감염된 이들 흑인과 시골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건당국의 서비스나 지속적인 상담이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에이즈 바이러스가 전체 주민에게 확산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우려했다.
또 남부 에이즈 동맹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남부시골지역의 에이즈 환자에 대한 부적절한 치료가 이 지역의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따라서 에이즈 관련 단체들은 주로 도시, 백인, 남성 동성애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졌던 이전의 예방 교육이 이제는 흑인과 시골지역 주민들에게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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