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년 경력 베테랑,“예금확보 위해 발로 뛰겠다”
전 행장 해임사태 후 8개월여 만에 완전 정상화
이창열 전 애틀란타 제일은행장이 2대 유니뱅크 행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김영진 전 행장의 전격해임으로 빚어진 유니뱅크 사태는 최종 마무리됐으며 행장직무 대행 체제도 8개월 만에 완전 정상화됐다.
유니뱅크는 37년 경력의 정통 은행인 출신인 신임 이 행장이 금융당국의 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2일 취임한 뒤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1971년 한국 외환은행으로 은행계에 첫발을 내디딘 뒤 1980년 미국에 유학, 경영학석사(MBA)를 거쳐 당시 가주 한국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LA에 본사를 둔 한미은행에서 부행장을 지낸 뒤 2003년 애틀랜타 제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4년간 제일은행장으로 근무하면서 8,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총자산을 3배 가까운 2억2,000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순익도 30만 달러에서 210만 달러로 7배 이상 늘리는 등 큰 경영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행장은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유니뱅크는 완전 새롭게 태어났다”며 “고객 제일주의와 영업우선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에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세히는 모르지만 유니뱅크 사태의 원인은 은행영업 문제가 아닌 이사간의 의견 불일치 때문인 것으로 안다”며 “유니뱅크는 창립 후 2년도 안 돼 연간 순익 흑자를 내고 부실대출이 전혀 없는 알찬 한인은행인 만큼 많은 사랑과 후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취임과 함께 영업의 효율성을 위해 직원들의 업무 분담을 명확하게 하는 등 내부 시스템화 작업에 본격 나섰으며 은행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예금 유치를 위해 발로 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이 성공하려면 많은 고객으로부터 많은 예금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다음달부터 나 자신부터 현장을 발로 뛰며 예금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대부분이 대주주인 이사진과 상의해서 경영을 해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추후 이사회와 상의를 거쳐 지점망을 확충해나가는 한편 PI뱅크와의 소송 문제 등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은행의 주인인 직원과 주주, 이사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중재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한인사회에도 봉사하는 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레이니어 산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는 이 행장은 취미가 캠핑이고 부인 이영희씨와의 사이에 현재 MBA 과정을 공부하는 아들을 두고 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