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로시 재 대결
▶ 그레고어, “나는 오바마가 신뢰하는 동반자”
로시, “오바마 지지자 수만명이 나의 지지자”
룋
오는 11월 본선거를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 주지사 후보들이 ‘변화’를 슬로건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에 매달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예선에서 현 주지사인 민주당의 크리스 그레고어 후보와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는 각각 49.20%와 45.23%(21일 오전 현재)를 얻어 예상대로 본선에서 재 대결하게 됐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오바마 지지입장을 공식 표명했던 그레고어 지사는 자신을 ‘오바마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칭하며 본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한 바람몰이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오바마가 워싱턴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지사로 오바마의 동반자가 돼서 함께 워싱턴주와 미국전체에서 성취한 결과를 바탕으로 결실을 거두겠다”며 강한 연대감을 나타냈다.
주정부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오바마 스타일의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로시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상당수가 오바마 지지자”라고 말했다.
자신의 최대 후원자 가운데 한 명도 오바마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밝힌 로시는 적어도 주 내의 오바마 지지자 수 만명이 자신을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4년 전에 2차 재검표에서 불과 133표 차로 당락이 판가름 날 정도로 박빙의 승부전을 펼쳤던 이들의 재 대결은 올해 국내 주지사 선거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레고어가 이번 예선에서 4% 앞서고 있지만 선거분석가들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적은 예선과는 달리 대선이 걸려있는 본선거에는 훨씬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 판세가 크게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이미 기록적인 수준을 넘어선 풍부한 선거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TV등을 통한 상호비방 광고 등 보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