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온난화 영향, 알래스카 북쪽 조만간 항해 가능
해안경비대 이미 최북단 배로우에 임시 사무소 열어
지구온난화로 인해 알래스카 북극의 얼음이 급격히 녹아 내리면서 조만간 새 항로가 열릴 전망이다.
북극 사냥꾼들만 접근할 수 있던 북극 해역에 원유선이나 어선, 심지어 크루즈선까지 쇄빙선의 도움 없이 항해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새 항로가 열려 선박왕래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연방 해안경비대는 최근 알래스카 최북단인 배로우와 최대 유전지역인 노스 슬로프의 프루도호만에 임시 사무실까지 열었다.
알래스카 해안경비대 진 부룩스 대장은 “북극 해역에 얼음이 없는 시대가 조만간 닥칠 것”이라며 “전 세계가 알래스카 북극해로 진출하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현재는 선박이 알래스카 북극해를 항해할 경우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빙하와 맞닥트려 위험한 상태이다.
실제 이 달초 캐나다로 가던 3척의 유조선이 배로우 항에서 북쪽으로 60마일 떨어진 해역에서 빙하와 충돌, 긴급 구조요청을 했으나 바람 덕분에 빙하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재 알래스카 인근 북극 지방의 얼음은 1960년대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든 상태다. 과학자들은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이곳이 21세기 안에 얼음이 없는 곳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는 앞으로 20년, 아니면 그보다 더 빨리, 여름 동안 북극해에 빙하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예측을 환영하는 측도 있다. 북극에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는 원유나 가스 등 천연자원의 25%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북극해와 인접한 국가들은 사활을 걸고 북극에 대한 자원탐사 작업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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