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교육감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오랜 재임기간을 자랑하고 있는 앨빈 윌뱅크스 귀넷 교육감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은 지난 주 열렸던 교육위원회 이사회 워크샆에서 였다.
이날 워크샆에서 학술 지원국의 디렉터인 제임스 테일러 행정관이 귀넷에서의 소수인종 학생들에 대한 차별적인 징계를 언급하면서 이는 아이다호를 제외한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윌뱅크스 교육감은 “아이다호에는 흑인들이 있느냐?”고 물으면서 “아이다호에는 흑인 학생들이 많지 않다”는 인종차별적인 인상을 주는 발언을 했다. 이와 같은 윌뱅크스 교육감의 발언내용이 외부로 알려지자 많은 학부모들이 그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귀넷에서 차터스쿨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는 모니스 슈워드씨는 “이런 의식을 같고 있는 윌뱅크스가 아직도 교육감 자리에 있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교육감의 문제의 발언 내용을 60여명의 학부모들에게 이미 발송했다”고 전했다.
또 이 내용을 전해 들은 백인 학부모인 타운센드씨도 “교육감의 발언은 귀넷이 안고 있는 문제가 마치 흑인학생들 때문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왜 교육감이 이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분노감을 표시했다.
문제가 확대되자 윌뱅크스 교육감은 20일 “내 발언은 인종차별적이거나 무신경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을 의무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미 유색인 지위향상 귀넷지회는 성명서를 통해 윌뱅크스 교육감의 발언을 비난하면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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