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한 도시화에 대한 복수인가?’
최근 애틀랜타에는 도시열섬(Urban Heat Island)효과로 인해 귀넷과 디켑 일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천둥번개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UGA 대기학과 세퍼드 교수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NASA 자료를 인용해 애틀랜타 북동지역에서의 폭풍우성 강우가 20%나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세퍼드 교수는 이 발표에서 “이 지역에서 폭풍우성 강우가 증가한 것은 1980년 이후 급속한 도시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플로리다 주립대의 토니 스탤린 지리학과 교수는 “이미 애틀랜타 북동지역은 전국 번개피해보호네트워크에 의해 열점(Hot Spot)지역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궤넷 카운티와 디켑 카운티 북부지역에서는 특히 여름철에 주변 농촌지역에 비해 번개현상이 50%에서 70%정도나 많았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잦은 번개와 폭풍우성 강우로 인한 인한 피해도 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만 해도 귀넷 카운티 소방국이 번개피해로 인해 응급출동한 횟수가 예년에 비해 무려 5배나 증가했으며 심지어는 이웃 카운티 소방당국의 장비를 빌리는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
애틀랜타는 원래 폭풍우가 많았던 지역은 아니라는 것이 기상전문가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급속하게 도시지역이 확대되면서 열을 흡수하는 포장도로도 늘어나고 이로 인해 주위 지역보다 열이 높아짐으로 인해 국지적인 폭풍우성 강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탤린 교수는 애틀랜타 북동부 지역에서의 이와 같은 현상은 “무질서한 도시화에 대한 자연의 복수”라고 표현하고 있다.
귀넷지역의 이와 같은 기후변화 현상에 대해 기상전문가들은 지표면의 변화가 도시지역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파괴시키는지 연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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