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회사들 인상 논의
지난 7년간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던 캘리포니아주 전기요금이 연간 최대 5%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뷴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전력공급을 맡고 있는 3대 회사인 남가주 에디슨(SCE), 샌디에고 개스&일렉트릭, 퍼시픽 개스&일렉트릭은 최근 소비자 단체 및 주의회 주요 의원들과 전기료 인상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료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발생했던 캘리포니아 주 전력 위기 이후 동결된 상태로 유지돼 왔다. 최근 진행중인 전기료 인상안은 노후한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 시설을 천연개스를 이용한 발전시설로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 마련에 따른 것이다.
논의 중인 전기료 인상폭은 물가인상률에 약 1%를 더한 수준으로 연간 5% 상한선을 두고 약 20년간 적용될 계획이다. 전기료 인상은 LA나 글렌데일, 패사디나, 롱비치 등 직접 전력공급 회사를 갖고 있는 지역엔 적용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주 전기요금은 사용량이 많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에게 낮은 요율을 적용한 반면,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큰 폭의 가중치를 부과해 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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