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암 퇴치 기금 모금 골프대회에서 3언더파 우승이란 호성적이 나왔다. 24일 리스버그의 라스베리 폴스 골프클럽(파 72, 6천765야드)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박영배씨가 69타를 쳐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올해 들어 워싱턴 지역에서 열린 한인 골프대회 중 최고 성적으로 알려졌다. 박영배 씨(46)는 건축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부상으로 샤프여행사가 제공한 한국 왕복 항공권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는 120명의 골퍼들이 참가, 샷건 방식으로 기량을 겨루는 한편 암을 이 지구상에서 추방하자는 캠페인에 동참했다. 미 주류사회에서도 크리스틴 엄스테드 리스버그 시장,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 어니 카니벨라 CEO등이 참가했다. 특히 골프동우회인 Tee Top(회장 김영두)에서 단체로 참가, 암 퇴치 캠페인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대회는 챔피언 그룹과 일반 A, B조, 여성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챔피언 그룹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옥산씨가 73타로 1등, 차명진, 신명운 씨가 2, 3위를 차지했다.
A조에서는 배영우, 윤관식, 곽용씨가, B조에서는 밥 킴벨, 김명수, 폴 신 씨가 각각 1, 2, 3위에 올라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여성조에서는 배찬희, 김숙희, 서순이씨 순으로 입상했다. 장타상은 정재화씨, 근접상은 김신 씨에 돌아갔다. 일부 입상자들은 부상으로 받은 상품을 기금으로 내놓아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암 퇴치 골프대회를 주최한 최응길 태권도 사범(US태권도 아카데미)은 “한인사회의 성원과 격려로 지난 10년간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힘을 내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특별 후원했다. 또 그랜드 Q마트(대표 이규영), 김광진 ARC 건축 대표, 윤창길 씨 등도 개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진행위원장은 김만흠, 심사위원장은 노춘영, 허동준, 서기조, 이동철 씨가 맡았다.
골프대회에 이어 제16회 암 퇴치 태권도 챔피언십은 10월18일 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 태권도 시범대회는 11월22일 각각 개최된다.
암 퇴치 연례 모금행사(Kick Cancer Out of the World)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 수익금은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와 미 암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 703-777-10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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