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모금 골프대회 정요셉 WPGA 지부장
한국학교협의회에 2만5,000달러 전달
지난 3일 열렸던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 기금모금 골프대회에서 모아진 2만5,027달러의 성금이 협의회에 전달됐다.
정요셉 WPGA 워싱턴 지부장은 27일 설악가든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경제가 어려워 모금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많았던 개인 후원자들 덕분에 2만 달러를 훌쩍 넘겼다”며 김대영 협의회 회장에게 성금을 전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기금모금 골프대회는 올해가 4회 째로 정 지부장은 첫해인 2005년 1만1,150달러, 2006년 1만3,900달러, 2007년 2만281달러 등 올해까지 7만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으는 성과를 올렸다.
이처럼 모금 액수가 매년 증가한 것과 관련 정 지부장은 “손주를 통해 성금을 전달했던 할머니, 접수 마감이 끝났는데도 전달해 오는 사람 등 자진해 동참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며 “민족교육과 뿌리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한인사회에 크게 확산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회장은 “너무 고마워 할 말이 없다”며 “이러한 지원과 감사에 보답해 한인자녀 뿌리교육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골프대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을 협의회지 발간과 4세용 교재 발간 등의 사업에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협의회는 올해 처음 발간한 회지 제작 비용으로 1만달러, 4세용 한글 교재 제작 비용에 2만달러 정도의 예산을 책정했다. 4세용 교재는 무료, 혹은 부담이 없는 저렴한 비용으로 보급해 교재 이용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문성길 골프대회 대회장은 “모금 액수도 많아져 좋지만 참여 인원이 늘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방은호 골프대회 명예회장도 “정 지부장 등 여러 사람이 보람있는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내원 협의회 이사장은 “모금운동의 순수성이 부각되면서 참여 숫자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단체나 기업체는 물론 십시 일반으로 도움을 준 개인 후원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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