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새 산정방법 추진
캘리포니아주 운전자들은 앞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내는데 있어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운전자들에게 자동차를 운전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옵션을 주는 것을 골자로 새로운 자동차 보험료 산정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운전 기간, 사고 기록 등을 토대로 운전자들이 보험료를 내고 있는 것과는 크게 다른 것으로 보험회사를 비롯해 환경보호론자, 소비자그룹 등이 이 안에 찬성을 표하고 있어 시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 커미셔너 스티브 포이즈너는 27일 “운전자들이 새로운 산정 방식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내게 되는 이 안은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몇 개의 주요 보험회사들이 이 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자들의 정확한 운전 습관을 반영하고 친환경적인 방안으로 보험료를 낼 수 있는 일을 추진하게 된 것에 흥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주 보험국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보험회사에 자동차 주행 기록계의 마일리지, 자동차 관리 기록 등을 제공하면 보험회사들은 이를 토대로 운전자들이 내야하는 보험료를 산정하게 된다.
보험국은 자동차 보험료를 더욱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고 운전자들에게 자동차를 덜 몰도록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안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대기개스 방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안을 지지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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