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이사장 길종언) 부설 시니어 아카데미가 3일 개강식을 갖고 가을학기 수업을 시작했다.
시니어 아카데미는 12월 10일까지 매주 월, 수 오전 10시~오후 2시 애난데일 소재 북버지니아 한인 장로교회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학기에는 기존 2개 클래스였던 영어반이 3개로, 컴퓨터반 역시 기존의 초급반 외에 중급반이 추가됐으며 음악반이 신설됐다.
이번 학기에 등록한 50여명의 학생들은 강겸숙, 이동순, 조승숙, 데이빗 임, 이희옥, 김광호, 길천순, 김윤수, 서광호씨 등의 지도로 영어, 시민권, 컴퓨터, 라인 댄스, 서예·사군자, 종이접기, 미술, 음악을 공부한다.
봉사센터 에스더 박 총무는 3일 오전 열린 개강식에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건강, 운동, 숙면, 긍정적인 대화의 네스트(NEST)를 설명한 후 “시니어 아카데미가 시니어들의 진정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인격을 산 같이 높게 하고 덕을 바다 같이 넓게(格山德海)하면서 값진 인생을 가꾸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윤수 교장은 “서로 이해하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활기차고 보람된 날들로 이번 가을학기가 채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장소와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북버지니아 한인장로교회 김경목 목사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꿈으로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을 풍요롭게 채우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시니어 아카데미는 이번 학기 특활로 가을 소풍, 현장견학, 동절기 건강과 안전교육 등을 마련한다.
김경해(78, 알렉산드리아 거주)씨는 “지난해 가을학기에 이어 두 번째로 등록했다. 영어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니어 아카데미에서 4년째 영어를 지도하고 있는 이동순씨는 “쉬는 시간없이 2시간동안 진행되는 강좌에서 60~80대 시니어들이 단 한번도 자리를 떠나는 일이 없을 정도로 학습 열기는 뜨겁다”며 “배움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광호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강식은 개회사, 국기에 대한 경례, 기도, 개강사, 격려사, 강사진 소개, 각 과목별 오리엔테이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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