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WKSO, 단장 이경신 박사.사진)가 석·박사급 한인음악가들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로 거듭나 이번 주말 두 차례의 연주회를 갖는다.
WKSO는 5일(금) 오후 7시 DC 옴니 쇼햄 호텔에서 연방상무부 주최로 열리는 소수계 연방조달 컨퍼런스 뱅큇에 특별초청을 받아 공연한다. 이어 7일(일) 오후 6시 맥클린 힐튼에서 열리는 한미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도 연주한다.
공연에는 김영수 지휘자를 비롯, 이환아(첼로), 민성아(비올라), 이경신(바이올린), 손연지(오보), 허인수(프렌치 혼), 이윤영(플릇)씨 등 전문음악인 25명이 참가한다. 연주자 절반은 박사학위 중이거나 박사학위 소지자들이다.
두 차례에 걸친 공연에서 이들은 르로이 앤더슨의 ‘잊혀진 꿈들(Forgotten Dreams)’ ‘피에트로 마스카드니의 오페라’ ‘카바렐리아 로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중 ‘인터메조’와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한다. 그리운 금강산 연주에는 테너 최경신씨도 함께 참여한다.
지난 2002년 학생과 음악인들로 구성돼 창단된 WKSO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리처드 주와 케네디 센터 협연, 2003년 소프라노 신영옥씨와 조지 메이슨대 공연 협연을 비롯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경신 단장은 “이번 연주는 2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마련돼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단원 25명 모두가 워싱턴 지역에서 대학원 이상의 교육을 받은 음악적 재능이 풍부한 연주자들로 미 주류사회 무대에서 서도 부족함이 없는 음악인들”이라고 소개했다.
메릴랜드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영수 지휘자는 “미 정부 초청을 받았다는 것과 한미 장학재단 뱅큇에 오케스트라로는 처음 초청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 한다”며 “특히 한미장학재단 연주는 전 단원이 음악 선물로 연주를 결정한 것이라 더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문의 (703) 622-9028
이경신 단장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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