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여성골프협회(회장 남명자)는 ‘이웃사랑’성금을 받을 대상자를 확정했다.
2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심사위원들은 서류심사와 논의를 거쳐 6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1만5,000달러의 기금으로 각각 2,500달러를 전달한다.
여성골프협회는 이들 외에 추가로 3명을 더 선정, 따로 기금을 마련해 각각 1,000달러씩 전하기로 했다.
남명자 회장은 “신청자마다 가슴 절절한 사연을 안고 있어 신청서를 여러 차례 읽었다”며 “모두 도와주고 싶으나 기금이 한정돼 있어 추가로 기금을 더 모아 3명에게도 소정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심사위원들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심사를 하면서 한인사회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여성골프협회는 오는 6일(토) 오전 10시 글렌버니 소재 시온감리교회(최현림 목사)에서 이웃사랑 기금전달식을 갖는다.
‘이웃사랑’의 주 대상자는 메릴랜드 거주자로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병환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가정의 자녀들. 장학금을 신청한 일부 신청자들은 타 장학재단에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심사에는 남 회장과 한기덕(전 한인회장), 백성옥(한인회 이사), 송정녀(여성골프협회 초대회장), 김오회(타우슨대 교수), 김혜일(전 한인회장), 유지형(한국일보 볼티모어총국장), 신광철(중앙일보 메릴랜드총국장) 등 8명이 참여했다.
여성골프협회는 심사위의 선정에 따라 이혁(콜럼비아), 성재희(서번), 김주영(서번), 김미선(글렌버니), 이지예(엘리콧시티)씨와 실명 공개를 원치 않는 콜럼비아 거주자 1명 등 6명에게 2,500달러씩, 박경애(포토맥), 박종만(락빌), 김정임(페리 홀)씨 등에게는 1,000달러씩 전달한다.
남 회장은 “이웃사랑의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 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거액의 기금이 모금됐다”며 “신문 광고를 보고 익명으로 돕겠다는 분들과 미용비용을 아껴 참여한 여성 등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가진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와 회원들과 함께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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