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빈민선교 체험 행사, 한인학생 325명 참가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BIM)의 도시빈민선교 체험 행사가 지난 3개월 동안 다운타운 빈민가에서 진행됐다.
BIM이 매년 여름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에 올해는 뉴욕, 뉴저지, 서부지역의 15개 교회 영어권학생 325명이 교대로 참가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 진행된 ‘아트 앤드 크래프트(Art&Craft)’에는 한 주 평균 20명씩 3개월간 150-200여명의 아이들이 게임, 찬양, 공작교실을 가졌고, 한 달에 한번 태권도/장구 시간을 통해 한국문화가 소개됐다.
태권도 소개 시간에는 부모들까지 참여했는데, 뉴저지에서 온 이정규 사범이 격파시간에 아이들에게 “깨뜨리고 싶은 기억들을 송판에다 그리라”고 하자 어린이 대부분이 총, 술, 마약을 그려 충격을 줬다.
특히 6학년인 흑인 여학생은 자신이 동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어른들이 총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그림을 그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참가자들은 오후에는 센트럴 애브뉴 선상의 쉘터 앞에서 매주 100명의 노숙자들에게(총 1300명) 배식을 하면서, 준비한 찬양과 선물, 전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친 노숙자들의 마음을 위로 했다.
BIM은 ‘아트 앤드 크래프트’를 확대시켜 9월말부터 일주일에 3번 빈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BIM 대표 김봉수 목사는 “교사진은 BIM 후원교회의 영어권 대학생, 청년들로 구성되며, 우선 숙제를 봐주는 것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태권도, 장구, 피아노 등의 특별활동도 함께 가르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BIM은 오는 28일(일) 오후 6시 엘리콧 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후원 문의 (410)558-0720.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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