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이 적은 비용으로 한국 서울시가 전액 출자한 병원에서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승리)는 한국 삼성동의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과 진료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방문 시 수속 대기시간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병원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2일 미주총연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서울의료원간 체결된 양해각서는 미주총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의료원을 찾는 미주 한인들은 의료검진을 비롯해 입원, 검사, 수술 등의 절차를 밟을 시 최소의 비용과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주총연이 4일 공개한 진료협정서에 따르면 미주총연의 추천서를 구비한 미주 한인들의 병원방문 시 입원 및 외래 진료비는 일반수가가 아닌 보험수가를 100% 적용된다.
또한 병원 수속 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한인들은 병원진료 날짜를 미리 지정 받도록 하고, 종합검진 시에는 20% 감면의 편의를 제공받게 된다.
이밖에 한인들로부터 장례식장 이용요청을 받을 경우 병원 측은 협정서에 의거 제반 장례절차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2일 열린 진료협정식에서 유병욱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원장은 “이번 진료협정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은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의료수준의 우수성 홍보와 의료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전했다.
김승리 미주총연 회장은 “미국에 사는 한인 이민자 다수가 건강보험 없이 생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한국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이 같은 결과를 갖게 됐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미주총연 LA 사무국 측은 4일 “한국 일반 대학병원은 예약 자체도 힘들뿐 아니라 종합진료비도 평균 600만원에 달하는데 미주 한인들의 경우 약 15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한인들의 적극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미주총연은 이르면 오는 10일까지 미주총연 명의의 추천서를 미주 각 지역 한인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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