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브’에 이어 새로운 허리케인 ‘한나’와 열대성 폭풍 ‘아이크’가 세력을 키우며 카리브해를 거쳐 미 남부로 접근하고 있어 날씨공포가 끊임없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애틀랜타 지역내 일부 대형마켓에서는 비상 식량을 사재기하는 일부 발빠른 주민들로 붐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는 3일 오후께 시속 60마일의 속도로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채 바하마 군도에 도착한 후 서서히 세력을 키워 미국 남동해안을 향해 서진할 것”이라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가 밝혔다.
센터는 “현재까지 불확실하지만 한나가 마이애미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까지의 동남부 지역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나에 의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14명에 이르고 재산 피해 규모는 아직까지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미국에 상륙할 경우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와중에 열대성 폭풍인 아이크가 이날 아프리카 대륙과 카리브해 사이에서 형성된 뒤 급속히 위력을 더해가면서 시속 65마일 속도로 미국과 카리브해 연안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허리케인센터측은 아이크가 카리브해 동부 리워드제도 동쪽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서진하고 있으며 2~3일 내에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보인다고 전했다.
센터측은 아이크가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에 도달하는 시점에 강력한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루이지애나주 등 주민 200만 명을 피난길에 오르게 한 허리케인 구스타브는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 상륙한 뒤 루이지애나주 도시로 향하면서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된 상태다.
한편 허리케인 ‘한나’가 조지아 인근지역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기상예보가 보도된 이후 애틀랜타 지역의 일부 대형마켓에서는 비상 식량을 사재기하는 주민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코스코 매장과 샘스클럽 등 대형 홀세일 매장과 수퍼 H마트 같은 한인 대형마트 매장 안에서는 생수를 비롯한 통조림, 휴지, 건전지등 비상시를 대비한 각종 생활용품을 구입하려는 주민들이 평소보다 많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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