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직 셰리프 대원 잭슨은 2002년 입문한 동물애호가
지난 2일 발생한 앨저 엽기 총격사건으로 사망하거나 부상 당한 10명의 신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스캐짓 카운티 셰리프국의 앤 잭슨(40ㆍ여) 대원은 이날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변을 당했다.
잭슨 대원은 1982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스캐짓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공무 중 사망한 대원으로 기록됐다.
수사 당국은 잭슨 대원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총격을 당했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범인인 아이잭 자모라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타난 잭슨 대원을 곧바로 총격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료들에 따르면 잭슨 대원은 캘리포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오리건에서 잠깐 가족과 살다 친한 친구가 있는 스캐짓 카운티로 거처를 옮겼다.
동물을 남달리 사랑했던 그녀는 이후 목장에서 가축을 관리하는 일을 하다 지난 2002년 동물관리요원으로 셰리프국에 입문했으며 3년여전에 대원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혼으로 알려진 그녀는 이웃 주민들과도 친하게 지냈으며, 특히 범인 자모라의 가정을 수년동안 돌봐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지난주에도 자모라의 어머니에게 “아들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전화를 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I-5에서 경찰의 추격에 쫓긴 자모라로부터 마운트 버논 인근에서 총격 당해 사망한 운전자는 메소우의 레로이 레인지(64)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키퍼에서 16년 동안 일하다 은퇴한 레인지는 이날 SUV를 타고 가다가 자모라가 쏜 총에 머리를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또 앨저 인근에서 자모라의 총격을 받고 숨진 사망자 가운데 한명은 줄리 빈숴스(48ㆍ여)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30년 이상 세드로 울리의 수퍼마켓에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남편인 프레드 빈숴스(56)도 자모라의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었다.
공사현장에서 사망한 2명의 인부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셸 주유소에 부상한 모터사이클 운전자는 37세로 밝혀졌다. 또 앨저 지역에서 발생한 부상자는 56세 남성이고, 61세 남성은 흉기에 찔려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트로이 지딩스 순찰대원도 자모라와 추격전을 벌이다 팔에 총을 맞아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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