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전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 회장(사진)이 미주한인드라이클리너스 총연합회(회장 이봉익) 15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지난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총연 이사회에서 김 전 회장은 참석 이사 44명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 신임 이사장이 됐다.
이와 함께 인기만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 회장은 수석 부회장에, 김상태 고문은 자문위원에 각각 인준돼 김 이사장과 더불어 2년간 총연을 이끌어가게 됐다.
볼티모어세탁협 박종팔 회장과 워싱턴세탁협 인기만 회장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나선 김 이사장은 타 지역 후보와 경선이 예상됐으나 상대 후보가 사퇴를 하는 바람에 무투표로 당선됐다.
김 이사장은 “연인선 전 이사장의 부정 논란으로 이사회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이사회가 잘 진행돼 다행”이라며 “아직 치유되지 못한 갈등의 상처를 봉합하고 화합하는 일에 더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연 차원에서 개최하는 장비 쇼가 물의를 일으키긴 했었지만 관심을 보이는 지역 협회가 있으면 장비 쇼를 임기 중 한 번 정도는 열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연인선 전 이사장은 장비쇼 개최, 단체보험 이익금 분할, 인수인계 등과 관계된 부정 혐의로 총연으로부터 민, 형사상으로 정식 고발을 당해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사회는 2008-2009년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으며 그동안 지역협회지로 발간돼 오던 “다림마을”을 미주 총연 공식 회보지로 확대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총연 웹사이트를 보완하고 각 지역협회 사이트를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제작, 운영하기로 했다. 그밖에 ‘First Data’와 특별계약을 맺어 저렴한 수수료로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계획을 승인하고 2009년 총연 정기이사회와 골프대회를 볼티모어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인기만 워싱턴세탁협 회장은 “라스베가스 총회, 15대 회장 선출 과정에서 선거절차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던 김일진 후보가 이번 이사회에서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다짐하는 등 화합의 장을 연출해 박수를 받았다”며 이사회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워싱턴 세탁협회의 9월 임시이사회는 26일 금요일 오후8시 강서면옥에서 개최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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