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한인타운 애난데일에서는 제 6회 코러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의 공연 팀들이 대거 참가, 더욱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것으로 기대된다. 페스티벌에 참가할 주요 공연 팀들을 소개한다.

강렬한 두드림 가슴 시원
전통 타악그룹 ‘흙소리’

그들이 온다. 강렬하고 빠른 비트, 역동적인 연주, 두드리고 치며 타악의 공화국을 여는 전통 퍼포먼스 그룹 ‘흙소리’다.
6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흙소리는 한국의 전통 타악을 현대적 무대 위에서 재창조시켜 전통과는 전혀 다른 빛깔의 소리를 만들어 낸다. 그들은 일상의 소음과도 같은 리듬을 증폭시키고 변화시켜, 동서양이 융합된 강렬하고 현란한 비트와 자유스럽고 역동적 연주를 생산한다.
그들의 정신없이 두들겨대는 박진감 넘치는 쾌감은 연주자와 관객을 하나로 일치시키며 무대를 달구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다 여성 주자들이 펼치는 섬세하고 섹시한 연주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혼을 빼놓는다.
그동안 일본 대마도 섬 축제, 후쿠오카 아시아 전통음악 페스티발 초청공연, 중국 광동성 연태시 한중교류 초청공연, 세계 TEA WORLD FESTIVAL 초청공연등 국내외의 주요 페스티벌 무대를 달군 것도 우연이 아니다.
박문기 대표를 우두머리로 한 흙소리는 박성철, 고수영, 백정신, 김상욱, 고미영, 박윤숙, 김수인 등이 연주와 타악의 조화를 맞추고 있다.
이들의 미 공연은 이번 코러스 페스티벌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흙소리는 워싱턴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환상적인 타악의 세계를 선보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한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