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WKSO, 단장 이경신)가 지난 5일 한 연방 정부 행사에서 초청 연주를 통해 성공적인 재기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워싱턴지역 최초의 한인 오케스트라로 2002년에 창설된 이래 지역 사회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던 WKSO는 2006년부터 연주 활동을 펴오지 못하다 이날 연방 상무부 산하 소수계 사업 개발국이 주최한 행사에서 새로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워싱턴 DC 소재의 옴니 쇼렘 호텔에서 열린 소수계 사업 개발국의 2008년 우수 근로자상 및 우수 사업자상 시상식 만찬에서 WKSO는 미국 국가를 비롯해 잊혀진 꿈들(Forgotten Dream), 인터메조(Intermezzo), 아름다운 미국(America the Beautiful) 등을 연주하며 2년간의 공백 기간에 단절됐던 음악 호흡을 맞췄다.
특히 테너 최경신 씨가 WKSO의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미국’을 노래하자 750여 명의 행사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와 찬사를 섞어 우렁찬 박수를 터뜨렸다.
단장인 이경신 바이올린 수석 연주자를 포함해 단원 20여 명이 출연한 이날 연주회는 김영수 씨가 지휘했다.
WKSO는 이번 연주회까지 모두 4차례나 소수계 사업 개발국의 연례 근로자 및 사업자 시상식에서 초청 연주를 맡아왔다.
이 단장에 따르면 WKSO는 25명 단원 모두가 해당 분야에서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을 마쳤으며 박사학위 소지자도 70%나 돼 재능 있는 음악인들로 구성돼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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