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서 UAE에 2-1승
북한선수들이 후반 35분 쐐기골을 터뜨린 안철혁(가운데)을 끌어안고 환호하고 있다.
10일 상하이서 남북대결로 2차전
오는 10일 한국과 격돌하는 북한이 주말 적지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꺾고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승리 스타트를 끊었다.
북한은 지난 6일 UAE 아부다비에서 벌어진 최종예선 B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UAE를 2-1로 제압했다. 같은 날 벌어진 다른 B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1-1로 비기는 바람에 B조 단독선두가 된 북한은 한국과 10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테디엄에서 2차전을 벌인다.
주전 스트라이커 정대세(가와사키)가 3차 예선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북한은 예상대로 일단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섰고 이 것이 적중, 귀중한 원정승을 따냈다. UAE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북한은 후반 27분 최금철이 올린 크로스가 바시르 사이드의 몸에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데 35분에는 안철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UAE는 후반 40분 바시르 사이드의 중거리슛이 북한 수비 맞고 득점으로 연결돼 영패를 모면했다.
한편 최종예선 A조에선 일본과 카타르가 서전 승리를 챙겼다. 일본은 바레인과 원정경기에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전반 18분 나카무라 순스케의 선제골과 44분 엔도 야스히토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이어 후반 40분 나카무라 겐고의 쐐기골까지 터져 3-0으로 앞선 일본은 후반 42분 살만 이사의 만회골과 1분 뒤 자책골로 한 골 차까지 쫓겼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리를 지켰다. 또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둬 일본에 골득실차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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