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늘의 경기 침체를 이기고 세계 최강의 자리를 이어가기 위해서 유학생들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연방준비은행 달라스 지부 리차드 피셔 총재는 최근 경제 리더들과 가진 점심 미팅에서 ‘교육’과 ‘이민법’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피셔 총재는 경기 침체가 2008년을 지나 내년까지 계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허리케인과 대선으로 사회 전체가 떠들썩 하지만 이민법을 하루빨리 개혁하지 않는한 미국 경제는 더 암울한 미래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경기 침체 상황을 벗어나 글로벌 경제에서 리더의 위치에 서기 위해서는 교육과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우수 대학이 집중된 텍사스는 최근 캘리포니아를 제치고 서비스 수출에서 1조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엔지니어링과 의료, 건축 등 하이텍 분야 우수 인력이 이곳에 집중 된 데다가 유학생들을 받아들이는 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피셔 총재는 “미국 수출 항목의 절반은 엔지니어링, 반도체, 의료관련 등 서비스 분야로 채워지고 있다”면서 “브레인 파워에 기초한 수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교육 기준을 강화하고 미국에서 유학한 우수 인력을 흡수할 수 있는 ‘상식적인’ 이민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실제 텍사스 대학에서 유학한 박사급 인력 75%와 석사 인력 50% 이상이 본국행을 택했다. 피셔 총재는 “영주권을 받는데 10년의 세월이 걸리는데 어느 누가 미국에 남고 싶겠냐”며 “세계 각국이 우수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상황을 주시해 미국도 최고 우수 인재들이 현지에 남아 미국 경기를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을 맺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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