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촉구 ‘대전선언’ 채택할 것”
대전 우송대학교 총장대우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존 앤디컷(John E. Endicott•72 사진) 전 조지아공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최근 대전 지역 일간지와 인터뷰를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비핵지대화 실천을 촉구하는 ‘대전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송대로 취임한 앤디컷 박사는 현재 총장대우 겸 솔브릿지 국제경영대 학장으로 비핵화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1년 본인이 직접 창설한 ‘동북아시아의 제한적 비핵화지대(LNWFZ-NEA. the Limited Nuclear Weapons Free Zone for Northeast Asia)’운동을 이끌며 지난 2005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앤디컷 교수는 다음달 대전에서 열리는 ‘LNWFZ-NEA’ 총회 준비와 관련, 캐슬린 스티븐슨 차기 주한 미 대사를 초청, 기조연설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티븐슨 대사와 함께 일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그녀가 한국말에 유창한 한국 전문가로 동북아 정세에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엔디콕 교수는 조지아공대를 나와 우송대를 선택한 결정에 대해 “솔브릿지 국제대학원이 자신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다”면서 “대전에 특히 원자력연구시설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도 이 곳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18년간 조지아공대 국제학 대학원에 몸 담으며 추진해온 ‘동북아의 제한적 비핵지대화(LNWFZ-NEA) 운동’을 대전에서 계속 전개시켜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최근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 중단 조치를 내린 것 관련, 앤디컷 박사는 “북한의 행동에는 반드시 어떤 이유가 있다’면서 “이번 북한의 조치는 미국이 테러지원국에서 자신들을 제외시키지 않은 것에 대한 대응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문제 역시 6자회담의 틀에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