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양성, 11개 물류단지 조성계획 포함
한국 국토해양부가 물류사업 전반에 포괄적인 지원을 제시하고 나섰다. 관련부처는 국내 물류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 지원 및 물류 전문인력 양성 지원책 등을 종합, ‘해외진출지원대책(가칭)’을 수립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국토부가 추진하게 될 주요 정책으로는 △해외 진출자금 지원 △물류 전문인력 양성 지원 △해외 진출 지원기관 발족 등으로 요약된다.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자금은 지난해 12월 만들어진 1조4000억원의 ‘국제물류투자펀드’로 지원된다. 대한통운•범한판토스•글로비스•CJ GLS 등 해외진출 의사가 있는 업체에 저리로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물류 전문인력 양성 지원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미 2006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한국물류협회에 20억원을,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에 100억원을 지원해왔으나 이번 조치로 해외진출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별도의 기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 7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내 국제물류투자분석센터를 설립하고 ‘물류개선대책 TF’를 발족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들은 “전 세계 물류시장은 사실상 페덱스•UPS•TNT•DHL이 4분하고 있는 과점 상태”라며 “국내에서도 초우량 물류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2012년까지 경기 지역에 전체 면적 582만1000㎡ 규모의 물류단지 11개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물류산업 발전과 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년까지 11개의 첨단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평택종합물류센터가 지난 3월 준공한 데 이어 여주종합물류단지와 광주종합물류단지가 오는10월 과12월 각각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8개 물류단지는 올해부터 2012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예상단지는△부천오정물류단지(부지면적 54만3000㎡) △안성원곡물류단지(90만㎡) △남양주물류단지(33만㎡) △이천패션물류단지(79만9000㎡) △광주초월물류단지(26만5000㎡) △평택청북물류단지(86만4000㎡) △여주출판물류단지(49만1000㎡) △화성동탄물류단지(60만㎡) 등이다.
이 가운데 부천오정물류단지와 안성원곡물류단지는 이미 부지 신청이 마무리돼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6개 물류단지는 오는 12월 또는 내년 3월까지 지구 지정을 신청하게 된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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