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와의 바이오 테크놀로지 산업 협력, 투자 유치 등을 목적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7일 “충북이 지리적으로 한국의 중심일 뿐 아니라 국가 기능면에서도 중심이 돼가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지도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향우회(회장 이준세)를 비롯한 워싱턴 지역 향우회,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날 설악가든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충북은 현재 바이오(B), IT산업(I), 환경산업(Green)에 치중하며 경제특별도로 발전해 가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오송은 식약청(FDA), NIH 등이 있는 몽고메리카운티와 비슷하게 국가 주요 의료기관이 몰려있는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정 지사는 9일(화) 오전 10시 락빌에 위치한 힐튼 호텔에서 오송 바이오 산업단지 설명회를 개최, 한국 정부의 관련 정책, 투자 환경 등을 집중 홍보하며 이 자리에는 아이크 레겟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과 관련 기업, 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 달 8일에는 오송 생명과학단지 준공식에 맞춰 ‘바이오 코리아 2008’ 엑스포가 열리게 된다. 1994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오송은 LG 화학, 하이닉스 반도체 등 우량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어 충북은 외국 기술력 도입과 투자 유치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정 지사는 워싱턴에 앞서 LA를 찾아 난치병 장애아동을 위한 무료 시술 사업을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슈라이너 병원을 방문, 후원 사업을 약속하고 충북 출신 환자 어린이들과 의료진을 만났다.
한편 워싱턴 향우회 간담회에서 정 지사는 한인 동포들이 충북 발전과 몽고메리 카운티와의 투자 협력 증진을 위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준세 회장 등 참석자들은 충청도민들의 고향 방문 및 장학 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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