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근접지역 고려 선정
기금모금 골프대회, 윤명자씨 우승
창립 10년을 넘긴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이세희)이 대상 지역을 확대하면서, 미 전역에서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세종재단에 따르면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 장학금을 신청해 온 학생들은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은 물론 뉴욕, 뉴저지, 보스톤, LA등 미주 전역에 분포돼 있다. 또 하버드, 코넬, 펜실베이니아대, UCLA, 브라운, 존스합킨스대 등 명문대 성적우수자들도 많았다. 재단측은 신청자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며 학자금을 구하는 한인 2세와 유학생들이라고 밝혔다.
이세희 회장은 “후원자들의 지역성을 고려, 어렵고 가까운 지역 학생들을 우선 수혜 대상으로 해 그 폭을 넓혀 갈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더욱 장학금의 수요는 많아지고 있지만 준비된 기금은 한정돼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장학재단은 어려운 미주 한인 2세들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메릴랜드에서 시작했다”며 “좀 더 많은 혜택을 학생들이 받을 수 있도록 교회 및 단체, 기업들이 학생들과의 매칭 장학금을 기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재단은 지난 6월 26일 8명의 중국 길림성 연변과기대와 연변예술대 학생들에게 장종언 영구장학금과 재단 장학금을 수여하기 위해 장종언 이사장과 이세희 회장이 다녀왔다. 이 때 이 회장 및 이종화 전 회장의 개별 장학금도 전달됐다. 올해 장학금 시상식은 오는 10월 31일(금) 오후 7시 터프벨리 리조트에서 열린다.
재단측에 따르면 현재 장학금 신청자는 62명으로, 심사를 거쳐 40명이 선정된다.
한편 세종재단은 7일 오후 파사디나 소재 컴퍼스 포인트 골프코스에서 장학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여성 윤명자씨가 1오버파 73타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참가자 중 최연장자인 이원태(75)씨가 장수상을 수상했다.
이세희 회장은 “동포들의 성원이 자라나는 2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매년 수혜자를 10명씩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종언 이사장은 “연변 예술대는 커리큘럼 속에 한국 고전무용, 단소 등 각종 고전악기 과목이 개설돼 민족 혼을 이어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대회의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메달리스트:윤명자 ▲A조:1위-정재철, 2위-이재길, 3위-존 김 ▲B조:1위-김길영, 2위-이광서, 3위-유경원 ▲여성조:1위-웬디 리, 2위-오영숙, 3위-박상숙 ▲장타상:지동준(남), 강태연(여), 강진욱(아차상) ▲근접상:이성우(남), 송코일(여) ▲파3콘테스트:황흥주, 이재길.
<유지형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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