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주 한인등 아시안 190만명중 30% 응답
한인 등 미국내 거주하는 아시안들이 거주지를 옮기는 가장 큰 이유가 현재보다 더 좋은 주거환경마련과 직장 이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2007 지리학적 주민 이동 통계’ 보고서 분석 결과, 지난해 거주지를 옮긴 총 190만6,000명의 아시안 가운데 현재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찾아서 이사한 경우가 30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새로운 직장을 구했거나 근무지 이전 때문인 경우가 30만4,000명으로 주거환경 이유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외 가족이나 가정에 관련된 문제(21만3,000명), 더 저렴한 주택을 찾아서(17만1,000명), 집장만(14만4,000명), 출퇴근 거리 줄이기(11만명), 결혼(10만7,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살기 좋은 동네를 찾아 이사한 아시안은 9만9,000명, 7만5,000명은 대학 진학과 졸업 때문이었으며 은퇴 후 주거지를 옮긴 경우는 4,000명에 불과했다.
그런가하면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한 동북부 및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를 포함한 남부 지역 아시안 주민들의 ‘탈출’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동북부 지역의 경우 지난해 아시안 3만 명이 떠나 지역별로 가장 높은 아시안 주민 퇴거를 기록했다. 동시에 전입 인구는 6,000명에 그쳐 결과적으로 2만5,000명의 아시안 인구가 줄었다.
또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는 아시안 인구 4만명이 빠져 나간 반면 유입된 인구는 3만4,000명을 기록, 6,000명이 감소했다.
반면, 서부지역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아시안은 5만 명으로 지역별 아시안 인구 유입으로는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서부지역을 떠난 아시안은 1만9,000명에 불과해 서부에서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3만 여명의 아시안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이외 중서부는 2만6,000명이 떠났지만 2만7,000명이 유입돼 아시안 인구는 각각 6,000명과 1,000명씩 늘었다.
전체 아시안 이동 인구 190만6,000명 가운데 100만 여명은 기존에 살던 카운티 내에서, 31만 명은 같은 주에서 이주했고, 20만 명은 타주로, 33만 명은 해외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총 3,870만 명이 거주지를 옮겼고, 같은 카운티내는 2,520만 명, 같은 주내는 740만 명, 타주 740만 명, 해외 이주는 120만 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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