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첫 경기에서 복병 오스트리아에 1-3으로 완패한 프랑스의 레이몽 도메네크감독이 쏟아지는 비난공세에 발끈하고 나섰다.
도메네크는 세르비아와의 월드컵 예선 2차전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신들은 피 냄새를 좋아한다면서 지금은 옛날처럼 단두대가 없기에 망정이지 만약 있었다면 나를 벌써 거기에 보냈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이제 단 한 경기를 치렀고 아직 승점 27(9경기)이 남아있다면서 차라리 내가 사람을 죽였더라면 상황에 따른 정상참작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이미 프랑스가 10일 파리에서 벌어지는 세르비아와의 2차전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도메네크 감독이 해임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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