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평통위원들이 개성의 숭양서원을 방문 기념촬영을 가졌다.
미주지역 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용진)는 11일(한국시간) 북한의 개성을 방문, 명승지와 개성공단을 견학했다.
개성방문에는 워싱턴 26명 등 미주지역회의에 참석한 30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개별 신청을 통해 참가했다.
이날 오전 민주평통 미주 자문위원들은 버스편으로 도라산역 인근의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서울에서 불과 70킬로미터 떨어진 개성을 찾았다. 이들은 먼저 황진이, 화담 서경덕과 함께 송도삼절로 불리는 박연폭포를 찾아 그 수려한 절경에 넋을 잃었다.
임은정 차세대위원장은 “책에서나 보던 박연폭포를 직접 보니 황진이를 사로잡고도 남을 아름다움”이라고 감탄을 쏟아냈다.
방북단은 이어 고려의 충신 정몽주가 살던 집터에 세워진 숭양서원을 방문, 그의 절개를 기렸다.
낮에는 민속여관촌에서 개성의 유명한 한식인 13첩 반상기로 점심을 든 후 정몽주가 이방원의 자객에 피살당한 현장인 선죽교를 찾아 역사의 바른 길에 대한 상념에 젖었다.
또 고려시대 최고의 국립교육기관인 성균관에도 들러 이곳에 운영중인 고려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명승지 관광을 끝낸 미주 자문위원들은 귀경길에는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적인 모델인 개성공단을 견학하는 것으로 1일 방북일정을 끝냈다. 실향민인 민명기 황해도민회장은 “월남한지 60년만에 북녘 땅을 직접 밟아보니 감개무량하다하다”며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이뤄져 이산가족 및 실향민들의 상처를 씻어줬으면 한다”고 방북 소감을 말했다.
귀경 후 워싱턴자문위원들은 경기도 광명시 평통이 마련한 통일포럼에 참석한 후 12일 방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서울=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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