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가와 환경문제 해결할 차세대 교통수단 부상
이미 밤샘 충전으로 시내서 40마일 달릴 수 있어
고유가와 기술의 발달에 따라 순수 전기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순수 전기차는 특히, 전세계가 고민하고 있는 석유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인데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 환경적이어서 차세대 교통수단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500여명의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를 뛰어넘는 교통수단의 변화’란 주제의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 중 한 명이며 전기차 예찬론자인 전 MS 프로그래머 댄 데이비스는 최근 자신의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카(전기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하는 차량)를 전기로만 갈 수 있도록 리튬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밝히고 “차고에 있는 소켓을 이용해 밤새 충전하면 시내에서 40마일 정도씩을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전기차라면 사람들은 골프장의 카트 정도를 연상하지만 전기차 애호가들은 리튬 배터리나 납축 전지 장착 등을 통해 이미 쇼핑을 가거나 시내를 달릴 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달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기차 애호가들의 모임인 시애틀 전기차조합의 회원은 최근 몇 년 사이 30명에서 1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순수 전기차가 활성화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은 게 현실이다. 주유소에서 가솔린을 넣듯 필요할 때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 주행 중 태양이나 바람, 심지어 핵연료 등을 이용해 전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도 필요하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 전문가들은 전기차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고유가와 환경오염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원거리 출퇴근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량을 줄이고, 카풀을 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교통량 감소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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