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우승팀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클럽팀 정상을 가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가 11월13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1월13일∼11월16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4개국이 15일까지 1차 리그를 벌인 뒤 16일 상위 두 팀이 결승에서 격돌한다. 지난해까진 선발팀이 출전한 중국도 올해부터 자국 세미프로 리그 우승팀이 참가하게 돼 대회 면모를 제대로 갖추게 됐다.

한국은 대표팀은 13일 일본과 첫 경기에 이어 14일 중국, 15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게 되며 결승전은 16일에 펼쳐진다. 한국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1, 2회대회에 삼성 라이온즈가 출전해 일본팀에 졌지만 지난해는 SK 와이번스가 비록 결승 재대결에서 졌으나 예선에서 주니치 드래곤스를 격파, 이 대회에서 일본팀을 상대로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