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마켓이 히스패닉 학생에게 장학금 5천 달러를 전달했다.
지구촌마켓 김종택 대표는 11일 스프링필드 소재 ‘훼어팩스 토마스 에디슨 학교’(교장 이원진)에 재학하고 있는 페루계의 안토니오 마퀘즈(17, 10학년)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훼어팩스 토마스 에디슨학교는 제일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원진 씨가 설립한 ‘사립 대안학교(Alternative School)’로 지난 8일부터 수업을 시작했으며 마퀘즈 군이 첫 학생이다.
마퀘즈 군(비엔나 거주)은 지난해 섄틸리 고교에서 퇴학처분을 받았으며 친척으로부터 훼어팩스 토마스 에디슨학교를 소개받고 이번 학기에 등록했다.
몇 년 전부터 이원진 교장으로부터 대안학교 설립에 대해 들었다는 김 대표는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공부를 하려는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퀘즈 군은 “학교에서 문제가 있어 퇴학당했지만 이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진학, 의료 보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진 학교장은 “보통 장학금이라고 한다면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데 이렇게 한번 실수하고 다시 삶을 시작하려는 학생을 위해 김종택 대표가 흔쾌히 장학금을 기탁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마퀘즈 학생은 현재 이 학교에서 두 명의 교사로부터 역사, 영어, 수학, 물리학, 음악 수업을 듣고 있다.
이 학교는 향후 1년간 학교 운영에 대한 심사과정을 거쳐 정식인가를 받게 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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