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한인인구 규모를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갔다.
5,6년 전에는 5만 명 그리고 3,4년 전에는 7,8만 명이란 분석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10만이 거의 정설처럼 회자됐지만 일부 단체장의 경우 한인의 세를 과시하기 위해 15만이라는 표현을 공개석상에서 밝히기도 했다.
또 이런 와중에 일부 언론사들은 자체조사를 통해 5만에서 7만을, 그리고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출입국 자료를 근거로 4,5만을 주장해 한인인구 추산을 두고 상당한 편차가 있어 왔다.
따라서 정확한 한인인구 파악은 전반적인 한인사회의 요구사항이었다. 특히 비즈니스업계에서는 마케팅 전략상 필수불가결한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자료가 없어 애를 먹어 왔다.
한 휴대폰업체 관계자는 “업종의 특성 상 한인들이 주요 대상인데도 정작 한인들의 전체규모는 물론 이름과 주소조차 알 수 있는 통로가 없어 홍보활동에 애를 먹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인회는 “한인의 주소와 이름이 나오는 명단을 필요로 단체나 업체에게 이를 유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수요에 대비할 뜻을 비쳤다.
특히 한인회는 이번 조사를 진행하면서 단순히 총 규모뿐만 아니라 Map Point를 이용해 지역별 거주도도 제작해 각 업체의 마케팅 전략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표3 참조)
또 이번 조사자료는 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이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그랜트나 도네이션을 얻어 낼 때 근거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앤디 김 한인회 기조실장은 “그 동안 여러번 주류사회 단체를 대상으로 도네이션을 협의했었지만 그 때마다 정확한 한인인구를 요구해 번번히 무산됐었다”고 전하면서 향후 이 분야에서의 진전을 기대했다.
이외에도 이번 애틀랜타 한인회가 이용한 인구추정방법은 비교적 객관성이 인정돼 타 지역 한인회의 인구추정방법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 이번 인구조사 방법에 대해 타 지역 한인회장들에게 설명을 한 바 있다”고 밝힌 은 회장은 “벌써부터 이 방법에 대해 자문을 요청하는 한인회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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