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업체의 수와 매출액 모두 지난 30년간 커다란 발전을 이뤘다는 사회적 통념을 확인됐다”
12일 미주한인재단 주최 학술대회 제2분과(경제와 사업)에서 세번째로 주제발표에 나선 안성중 교수(워싱턴 침례대학)는 이렇게 한인사업체의 변화 과정을 설명했다.
1972년부터 2002년도까지 경제센서스(5년단위)자료를 기초로 ‘한인사업체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안 교수는 “세탁업과 소매업, 요식업 등에서 지속적으로 한인들의 사업체가 직종 상위권에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한인사업체는 1972년 1,201개에서 2002년에는 약 15만 7,688개로 엄청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82년까지는 소매와 전문 서비스업, 건축업 순으로 한인사업체가 많았지만 1987년부터는 전문 서비스업종이 소매업종을 앞질렀다. 소매업은 한인사업체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77년에는 44%였으나 1997년에는 32%로 크게 감소했다.
안 교수는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2002년에는 과학기술과 의료업종도 한인사업체수에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 사업체의 개별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피고용인을 둔 한인업체수도 증가하고 있다.
안 교수는 “피고용인을 둔 업체수는 지난 30년간 꾸준히 증가하다 2002년 현재는 전체 한인사업체의 36%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별 피고용인 수는 1972년과 2002년 모두 6명 수준으로 변화가 없어 규모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 교수는 “한인들의 사업체 소유경향이 히스패닉이나 흑인보다는 높다”고 설명하면서도 “사업체 수의 상위업종에서는 중국과 일본, 인도계가 과학기술업종이 선두인데 반해 한인들은 여전히 소매나 요식업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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