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공립도서관에서 추석 한가위 특별 행사가 열렸다.
지난 6월 말 개관한 버크 센터 도서관에서 13일 하루동안 세 차례 진행된 행사는 송편과 잡채 등 추석 음식 만들기 및 시식, 추석 유래와 전통놀이, 한국전통무용, 족보(Family Tree) 만들어 보기, 스토리텔링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추석 전통음식 만들기 시간에는 요리연구가 장재옥씨가 초청돼 잡채, 비빔밥, 송편 등 한국음식 만들기 시범을 보였다. 주미대사관 한국요리 홍보대사인 장씨는 재료부터 양념장, 조리법, 영양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장씨는 “야채 등 모든 재료들은 미국 그로서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썼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50여명의 미국인들과 한인들은 조리법, 양념 등에 대해 질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인 아내와 한복차림의 아들 말콤(3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션 보일(훼어팩스 거주)씨는 “아내 덕분에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며 한국에 두 번 다녀왔다”며 “비빔밥, 잡채가 무척 맛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장재옥씨의 저서 ‘우리 요리 이야기’ 3권을 구입한 나디아 산토스(버크 거주)씨는 “평소 한국음식을 좋아하는데 만드는 법을 몰라 하지 못했다”며 “한국 추석에 대해 재미있게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추석행사에서는 2~5세 유아를 대상으로 추석에 대한 스토리 틸링 행사 및 서순희 무용단 학생단원 6명이 부채춤 등 전통무용을 선보였다. 6~12세 초등학생들이 ‘조상알기-족보 만들어 보기’로 실시됐다.
행사장 바깥 진열장에는 한복과 복주머니, 부채, 하회탈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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