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사람은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하고, 흥미로운 글로 독자를 이끌어야 하며, 진실을 담는 영원성이 있어야 합니다.”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채수희)주최 문학특강에서 김현길 박사(지리학)는 “좋은 글은 제목부터 신선해야 하며 참신하고 진솔한 태도, 자기 나름대로의 고유 색깔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알라딘 서점에서 13일 열린 행사에서 김 박사는 ‘수필 마을에 핀 꽃향기’를 타이틀로 수필의 목적, 수필을 쓰는 자세, 좋은 글은 어떤 것인가 등에 대해 강연했다.
김 박사는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르듯 글에도 향기가 다 다르다”면서 “수필문학은 의도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성, 감동의 공감대, 독자들을 충족시키는 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박사는“감동을 주는 진솔한 글로 도시병적인 사회를 정화시키는 희망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강연을 맺었다.
김 박사는 최근 두 번째 에세이집 ‘워싱턴 사랑’을 펴냈으며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 윤동주 문학사상선양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강에 이어 계속된 2부에서는 이혜란씨가 ‘선인장’ ‘중년’, 이영희씨가 ‘올림픽 금메달’ 등의 자작품을, 김민정씨가 채수희씨의 해외문학 작품상 수상작인 ‘후회하지 않는 삶’을 낭송했다. 행사에는 유경찬 시인의 하모니카 연주도 곁들여졌다.
채수희 여류수필가협회장은 “수필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하는 회원들을 위해 명쾌한 해답이 제시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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