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불교 조계종 볼티모어 원등사(주지 법해)가 14일 클락스빌 소재 대웅전에서 개원법회를 갖고 포교를 시작했다.
부처의 자비심을 전하고 불자들의 수양정진을 돕는 원등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일요법회를 갖고, 매일 오전 5시 새벽불공을 올린다.
이날 개원법회에서 법해 스님은 불상과 신중단의 점안식을 한 다음 30여명의 신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설법을 했다. 법해 스님은 “5년 만에 다시 돌아와 개원법회를 갖게 됐다”며 “부처의 도량이 지어졌으니 신도들이 많이 찾아와 수양정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법해 스님은 ▲기본 계율을 지키며 꾸준히 기도 할 것 ▲부처와의 약속은 함부로 하지 말 것 ▲약속을 했으면 꼭 지킬 것 등을 당부했다.
법해 스님은 “살생, 도적질, 간음, 음주마약, 구업(입으로 짓는 죄) 등의 5계율을 금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도를 하는 것은 깨진 독에 물 붓는 격으로 성취되기 힘든 기도이며, 결국은 부처와 스님들을 원망하는 우를 범한다”고 말했다.
법해 스님은 “신도들은 매일 윤리규범을 지키며 성실하고 정갈한 마음가짐으로 기도할 것”을 당부하고, “각박한 이민생활로 심적 부담과 마음에 여유가 없는 이들이 많은데 부처의 자비와 수양정진을 함께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도들은 개원법회 후 점심공양과 추석제사를 가졌다.
장소 11517 Johns Hopkins Rd.,
Clarksville, MD 21029.
문의 (404)232-0871.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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