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1달러 폭등… 전미2번째 인상폭 기록
조지아주 개스값이 이상기류를 보이는 가운데 조지아주가 미시건주에 이어 두번째로 개스값이 폭등한 지역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자동차 클럽AAA가 발표한 이번 자료에서 조지아주는 하룻밤 새 개스 소매가격이 갤론당 1달러 이상 올라 전미 최고치에 근접했다.
허리케인 아이크가 텍사스를 강타하자마자 오르기 시작한 개스값은 오일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16일 현재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니퍼듀 주지사는 13일 저녁 긴급히 ‘개스가격 폭리 금지’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개스 가격을 높여 폭리를 취하는 업체를 고발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후 주정부에 접수된 전화는 140여통. 정부는 고발된 업체를 모두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지만 개스 가격은 계속 오르는 추세다.
그러나 소매업계에서는 공급가격이 올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유소 업주들은 “현재 텍사스 지역에서 갤론당 4불 50센트까지 개스 가격이 올랐다”면서 “이 지역에서 개스를 공급받다 보니 도매가격이 올랐고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오일가격 연구소의 프레드 로젤 박사는 “이번주까지 개스가격이 꾸준히 올라 5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다음주부터 개스공급이 원활해지면 개스 가격은 다시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10월이 되면 큰폭의 하락이 또 한차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진데다가 통상 10월에 개스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허리케인 아이크 피해로 인한 불확실성이 개스 사재기를 부채질 하고 있지만 조만간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견해다. 피해지역인 걸프만에서 미국내 공급되는 개스의 45%를 정제하다 보니 일시적인 차질이 생겼을 뿐 근본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요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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