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과정 및 교재 개선 필요성 공감
“한국학교를 통폐합 할 수 있다면 학년별 분반 교육이 가능하겠지요…”
애틀랜타 지역 한국학교 관계자들이 14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천주교 한국학교, 제일장로교회 부설 한국 학교, 실로암 교회 한국학교와 세종한국학교 관계자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에모리대 동아시아 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학 진흥과 한국어 교육을 위한 실무자급 미팅으로는 처음 주선된 것이라 의미가 깊었다.
조지아 한미교육재단 허준 이사장은 “한국학 진흥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한국학교 관계자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 자리를 통해 고견을 모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세시간 동안 계속된 이날 미팅에서 참석자들은 한국학 진흥에 관한 사업경과를 보고받고 한국어 학점 인증제의 필요성과 한국어 교재 개선방안, 교사연수 자료 등 방대한 주제를 토의했다. 또 애틀랜타 지역별 한인학교를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그 전에 앞서 한인 학교간 실무진 및 학부모 협의체 구성, 교육부 지원 방안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배명숙 세종한국학교 교장은 “우선 한국어학점 인증제 도입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국 학교를 대형화하고 좀더 체계적으로 관리해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한국학교를 통폐합해 대형화 할 수 있다면 시스템 구축은 물론 교육 내용도 보다 알차질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모임을 시작으로 비정기적이나마 교육자들간 만남을 갖고 관련 의제를 계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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