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활동하는 동양화가 전기옥씨(38)가 조지 타운 소재 무 프로젝트(Mu Project)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표면/긴장’을 타이틀로 서양화가 줄리 울프씨와의 2인전으로 마련된 전시회는 서로 다른 문화적, 미학적 배경을 가진 두 여성작가의 만남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작품전에서 전씨는 실험적인 동양화와 오브제 작업을 꾸준히 펼쳐 오면서 태국이라는 이질적인 문화 속에서 겪은 충돌과 충격을 여성적 언어와 감수성으로 표현한 ‘무제’등 오브제 회화 9점을 전시한다.
현재 방콕 소재 제온 아트 부스 워크숍 프로그램 디렉터인 전 씨는 덕성여대 미대를 거쳐 중국 베이징 센트럴 미술 아카데미로 유학, 석사를 마친 후 태국으로 유학, 세라믹 아트를 공부했다.
전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대목은 두 작가가 서로 직접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공동 작업. 두 작가는 이메일을 통해 공동 작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할 뿐만 아니라 직접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료(오브제)를 상대 작가에게 보내어 릴레이 방식으로 작업을 완성시켜 나갔다.
전시회는 11월 13일까지 계속되며 개막 리셉션은 27일(토) 오후 5시~8시.
장소:1521 Wisconsin Ave. NW.
Washington DC
문의(202)333-4119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