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이 원인… 주말 지나도 정상화 어려울 듯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개솔린 가격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19일 애틀랜타 지역 레귤러 개스 소매 가격은 여전히 4달러 이상을 기록중이다. 허리케인 아이크가 텍사스를 강타하기 전과 비교해 갤론당 5센트 이상 인상된 셈이다.
대다수 지역에서 허리케인이 지나간 이후 개스 가격이 원상복귀 된 것과 달리 조지아주를 비롯해 알라스카, 하와이, 미시건, 인디애나, 일리노이주 등 6개 주 에서는 여전히 개스값이 4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조지아 지역의 경우 19일 개스 평균 가격은 4달러 4센트, 전날 대비 2센트가 떨어진 가격을 보였다.
일부 주유소는 아직까지도 개스를 팔지 못하거나 일부 펌프만 오픈하는 등 제한된 영업을 하고 있다. 원천적으로 개스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 공급되는 개스 전량이 걸프만에서 정제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영향으로 벌써 수주째 공업활동이 중단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제시설 대부분이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했다. 그나마 가동되는 곳도 일부만 운영하는 등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메트로 애틀랜타에 전달되는 개솔린 공급량이 크게 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수요는 높아지고 있어 가격 조절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주유소 운영주들은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주유소가 수익만 챙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개스를 공급 받기 어려워 판매를 제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말이 지나도 개스 공급이 정상화된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개스값 고공행진은 한동안 계속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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