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엽기 총격사건 순직경관 잭슨 영결식 에 4,000명 참석
생전에 돌봐준 정신질환 청년 총에 어처구니없이 희생
지난 2일 앨저에서 발생한 아이잭 자모라(28)의 엽기적인 총격사건으로 희생된 스캐짓 카운티 셰리프국의 앤 잭슨(40ㆍ여) 대원의 영결식이 사건 발생 1주일만인 9일 열렸다.
유가족, 동료 경찰관 및 고위 공직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벌링턴 에디슨 고교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참석자들은 잭슨 대원의 희생정신을 기르며 그녀의 명복을 빌었다.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동부에 갔다가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남편 마이크 그레고어만 참석했다.
스캐짓 카운티 셰리프국 리처드 그림스테드 국장은 “잭슨 대원의 희생은 동료들과 커뮤니티, 그리고 그의 친구와 가족에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그녀의 동료이자 상사였던 애네트 린드퀴스트 대원도 “동물을 사랑하고 주민들을 가족처럼 대했던 잭슨 대원은 우리들 사이에 A.J로 불렸다”고 회고한 뒤 “A.J여 하늘나라에서 평화롭게 잠들어라”고 울먹였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고교를 졸업한 뒤 오리건에서 부모와 머물다 친구가 있던 스캐짓 카운티로 이주한 잭슨 대원은 1994년 말을 너무 사랑해 블랙마운틴 목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녀는 목장에서 일하면서 목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말 타는 방법을 가르쳤으며 2002년 동물 관리요원으로 셰리프국에 입문했다. 3년 뒤인 2005년 셰리프국 대원으로 승진한 그녀는 자신의 남동생이 정신질환을 겪었던 경험 때문에 같은 증세의 범인 자모라의 가정에 남다른 신경을 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하기 1주일전에도 자모라의 집을 찾아 어머니 데니스 자모라에게 “아들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라도 전화를 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잭슨 대원은 지난 2일 불법 침입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자신이 늘 도움을 줘왔던 자모라의 총격으로 어처구니없는 변을 당했다.
스캐짓 카운티 셰리프 대원이 순직한 것은 1981년 앨랜 헐트그렌(당시 30살) 대원이 순찰 중 음주운전자의 차에 받혀 숨진 이후 27년 만에 잭슨 대원이 두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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