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먼즈 교육구 지침 물의…원래는 아예 안 주기로
학교 관계자들, “아이들 아닌 학부모들 잘못” 항변
에드먼즈 교육구가 급식비를 내지 않는 학생들의 음식을 폐기토록 지시하자 일선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구는 ‘학생 급식비 구좌에 10달러 이상 잔고가 없거나 맞돈을 내지 않는 학생에겐 따뜻한 음식을 폐기하고 대신 찬 샌드위치를 배식하라’는 협조공문을 관내 학교에 일제히 발송했다.
교육구는 지난 2004년부터 점심 값을 안 내는 학생들에게도 따뜻한 음식을 제공한 이후 미수금이 20만7,763달러에 달했기 때문에 적자보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핛교 관계자들은 “점심 값을 내지 않는 것은 아이들이 아닌 부모의 잘못” 이라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결식 학생들에게 음식을 계속 제공하겠다” 며 교육구 방침에 맞서고 있다. 일부 교직원들도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학업 성취도를 높여 준다” 며 사비를 털어 결식 아동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구는 당초 점심 값을 내지 않은 학생들에게 음식을 일체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가 반발이 거세지자 이들에게 찬 샌드위치를 배식하도록 방침을 바꿨다.
교육구는 점심 값을 내지 않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연방정부의 무료급식 수혜 대상자인데도 학부모들이 방학 동안 발송된 무료급식 신청서를 무시한 것으로 분석했다.
워싱턴 D.C.의 ‘푸드 리서치 & 액션 센터’ 는 그러나, 연방정부의 무료급식 혜택 수혜자의 연 가구소득 기준(3인 가족. 2만3,000 달러)이 현실성이 없을 뿐더러 최근 가솔린 등 생필품 값 폭등으로 소득이 기준 이상인 가구들도 자녀들 점심 값을 제대로 보조해 주지 못하고 있다며 가구소득 기준이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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